사담
채식일기 1
어굴애
2021. 7. 13. 22:40
채식 지향 식단을 실천한지 5개월째다.
그동안 학원 수업 때문에 바빠 영양이나 조리법에 대해 별 신경을 못쓰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것, 손이 가는 것들 위주로 먹어왔는데 요즘엔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안챙겨먹고 있어서 그런지 부쩍 어지럼을 느끼는 것 같다.
이제는 영양 좀 신경쓰고 많이 많이 해먹어서 요리왕이 되어야지
오늘의 요리는 가지 덮밥
양념장 : 간장4 참기름1 설탕 0.7 다진마늘1 다진대파 취향껏, 깨 취향껏, 후추 취향껏
가지는 길게 썰어 양념장에 15~20분정도 재운다. 두께는 취향대로.
기름 조금 두르고 중불에 뒤집어가며 구워준 후 밥에 올려먹으면 끝
간단하고 맛있다.
사실 가지의 맛을 안 건 ㅎㅌㅅㄱㄴ 김.현.우 식당에 몇 해 전 갔을 때이다.
그때는 그 사람이 방송에 안나왔을 때고, 경리단길 맛집이라 해서 갔었다.
사실 처음에는 그날그날 단일메뉴만을 제공하고, 하필이면 그날의 메뉴가 가지덮밥이라는 얘기에 실망했었다.
그런데 진짜 한입먹고 너무 감탄하고 내가 아는 그 가지가 맞나 놀랐던 기억이 있다.
이후로 요리라곤 멀리해왔던 나였기에 또 육식러버였기 때문에 그 맛은 잊혀져 갔는데..... 채식주의를 다짐하면서 가지는 최근 몇개월 간 가장 많이 먹어온 채소이다.
여튼 유튜브에 ㄱㅎㅇ가 올린 레시피를 발견해서 그 가지덮밥을 해먹고 싶은데 일식 전용 소스 같은 게 집에 없다.
에궁 ㅠ 요리는 어려워!
그래도 곧 해먹어야지